미국의 시민 전쟁이 끝나자, 사람들은 자유로운 땅이 보장되어 있는 서부 텍사스 지역으로 몰린다. 텍사스의 페코스 마을에 정착한 로이 빈(Judge Roy Bean: 월터 브레넌 분)은 스스로를 판사라 부르면서 마을을 통치한다. 실제로는 소몰이꾼인 로이 빈은 멋대로 법을 시행하고 죄없는 시민들을 재판하여 마구 사형시킨다. 어느 날 이 마을에 소를 훔쳤다는 죄목으로 콜(Cole Hardin: 게리 쿠퍼 역)이라는 사람이 붙잡혀온다. 재판을 받은 콜은 사형에 처할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그는 로이 빈이 릴리 랭트리(Lily Langtry: 릴리언 본드 분)란 여배우를 병적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자신이 랭트리를 만난 적이 있으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여 위기를 모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