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20살이 된 민지는 새아빠와의 갈등으로 집에서 가출하고 방황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정말 가혹한 알바를 하며 하루하루를 거리에서 연명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혼부부인 메리와 수혁 부부를 알게 되면서 색다른 따듯함과 찐득한 온정을 느끼게 되는 민지. 세상 누구보다 따듯하고 달콤하게 민지를 감싸주는 부인 메리와 운명과 같이 만나게 된 남편 수혁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민지를 보살 펴 주게 되면서 민지는 이들에게 혹독한 결심의 발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