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분 1997-07-04 금 시인을 꿈꾸는 정희(김선재)는 사랑하는 선배 석하(최종환)를 두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오빠인 건우(박찬환)와 결혼을 한다. 결혼 후 건우는 정희와 석하가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시골로 내려가고, 정희는 더이상 시를 쓰지 않는다. 어느날 정희는 찾아온 석하는 시집을 건네며 시를 다시 쓰라고 한다. 한편, 건우는 딸 혜진이 석하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정희는 어쩔 수 없이 혜진을 이모의 집에 맡긴다. 그 후 정희는 건우의 폭행에 시달리며 집안에만 갇혀 지내고 다시 시를 쓰게 된다. 정희가 시 100편을 완성하자 건우는 그 시를 모두 불태워 버리고, 결국 정희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