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리가 보여준 환상으로 타키미가 자신이 물의 씨족이라는 것을 숨기면서 히나코의 몸을 변화시켰다는 걸 알게 된 코우시. 분노에 몸을 떠는 그에게 히바리는 키라가 흔들불의 그릇이 될 ′빙의체′로 선택받았다고 고했다. 무시무시한 계획이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전혀 몰랐다는 것과, 자신이 개발한 뇌병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는 사실에 코우시는 절망했다. 한편 지하도를 사용해 아키라의 뒤를 쫓던 토우코는 다시 한번 흔들불을 만나 그녀의 슬픈 마음과 마주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