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학부모 면담 날이 찾아왔다.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이 부끄러웠던 이치카와는 숨은 채 상황을 지켜보았는데, 거기서 야마다와 자신의 어머니가 이야기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 이치카와가 안절부절못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이야기는 물이 오르기 시작했고. 그리고 비가 오는 어느 날 방과 후, 야마다가 잊고 간 물건을 건네주러 간 이치카와는 비에 맞은 탓에 열이 나고 말았다. 오랜만에 학교를 쉬고 홀로 집에서 쉬고있으니, 갑자기 집의 초인종이 울렸다. 문밖을 보니 거기엔 놀랍게도 야마다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