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선량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반역자의 딸로 태어난 중자. 남화 교도 민운중은 중자가 반드시 악에 빠질 것이라고 단언한다. 중화 존자 락음범이 나서서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이로써 중자는 락음범의 유일한 제자가 된다. 중자는 락음범에게 의지하고, 락음범 또한 중자를 곡진히 보호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운명이 장난일까,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서로를 죽여야 하는 운명에 놓이고, 그렇게 스승과 제자는 대립하지만, 사랑을 끊지 못한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선을 향한 확고한 신념 아래 자신을 희생하여 진정한 사랑을 이루고 창생을 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