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눈을 잃은 앙드레는 오른쪽 눈마저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오스칼에게 검술을 겨뤄보자고 하지만 역시 오른쪽 눈이 좋지 못해 오스칼에게 지고 만다. 궁에서는 황태자가 고열에 시달린다. 자신의 죄 때문에 아이가 아픈거라면 다시는 페르젠과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며 신께 용서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 오스칼에게 페르젠이 찾아온다.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지난번 무도회 때 오스칼을 닮은 외국 백작부인이 왔었다는 말에 오스칼은 모르는 척한다. 하지만 결국은 페르젠에게 들키고 만다. 마음을 다 정리했으니 아무말도 하지말고 가라는 오스칼의 말에 페르젠은 넌 가장 좋은 친구였다며 잊지말라고 한다. 앙드레는 눈을 잃을 것 같다는 괴로움에 술을 마신다. 이렇게 마시고 즐겨도 언젠가는 눈을 잃어 오스칼을 보지 못할 것에 대해 슬퍼한다. 오스칼은 왕비에게 가서 근위대를 그만 두겠다고 허락해달라고 한다. 이유를 묻는 왕비에게 이유는 말 할 수 없다고 한다. 오스칼과 앙드레는 어린시절 키재기를 하며 놀던 곳으로 갔다. 당시는 오스칼이 남자인줄로 알고 자라던 때였다. 그 때를 생각하며, 페르젠에 대한 마음을 접기위해 더 남자다워지고 싶다고 한다. 갑자기 오른쪽 눈이 아파온 앙드레는 무심결에 오스칼의 이름을 부른다. 오스칼이 무슨일이냐고 하지만 앙드레는 자신의 눈 상태를 오스칼에게 말하기 싫어 거짓말을 한다. 더 남자답게 살기위해서는 홀로서기를 해야한다는 오스칼은 앙드레에게 자기와 함께 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한다. 앙드레는 장미는 라일락이 될 수 없다고 하며 오스칼에게 고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