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어서도 장금은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가끔 우물가에서 어린 생각시들과 설거지를 하는 벌을 받는다. 엿새동안 수라를 거부하고 있는 효혜공주에게 최상궁이 선대 최고상궁들로부터 전해 받은 비법을 활용한 음식을 해 올리지만 공주는 이것마저 거부하고 어지럼증으로 쓰러진다. 금영은 장독대에서 장금이 된장과 간장에 숯을 넣어 냄새를 없앤 것을 보고, 숯으로 밥을 지어 공주마마께 죽을 올린다. 공주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죽을 먹는다. 이 일로 정상궁은 금영을 크게 칭찬하고 특별히 중종임금의 생신 상 금계요리를 보조하도록 한다. 그러나 금영은 명나라에서 온 금계를 잃어버리게 된다. 금영은 금계를 은밀히 구하기 위해 몰래 궁을 빠져 나가려하고, 이를 지켜보던 장금도 같이 궁을 빠져나와 최판술의 집으로 간다. 다음 날 최상궁이 금계가 없어진 걸 알고 금영을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이상히 여기고 연생을 추궁하여 사건의 경위를 알게된 정상궁과 최상궁, 한상궁은 대책을 강구한다. 금영은 금계를 구해 최상궁과 무사히 궁으로 복귀하지만, 장금은 내금위 군관에게 붙들려 제조상궁 앞에 끌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