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으로 최연소 예술제 대상을 수상한 아유미. 시상식에 나타난 츠키카게는 '홍천녀’의 후계자로 아유미를 지목한다. 그러나 2년 안으로 마야가 아유미와 동등한 상을 받는다면 다시 한 번 ‘홍천녀’ 역할을 두고 아유미와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주겠노라 선언한다. 마땅히 설 수 있는 무대도 없는 마야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조건이었지만, 마야는 자신의 믿고 기다리겠다는 아유미의 이야기에 스스로 일어서기 위한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야외무대 공연 ‘한여름 밤의 꿈’에서 요정 ‘퍽’을 맡으며, 그동안 그녀에게 부족했던 반사적인 동작연기 연습에 매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