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호의 이야기에서, 정대만이 입학당시부터 기대가 자자했었던 농구선수였다는 것을 알게 된 부원들. 당시의 정대만은 지금과 같은 눈을 하고 있지 않고, 훨씬 생기발랄했었다. 하지만 입학 초의 모의시합 중 비극이 일어났다. 정대만이 다리를 다치고, 입원해 버렸던 것이다. 병실에 문병을 온 당시의 권준호에게, 상북으로 온 이유를 이야기해주는 정대만. 사실은 "이길 수 없겠어"라고 포기하려 했던 시합에서 이한수 감독에게 격려받아,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상북으로 진학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