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치수와의 대결에 이겨서 신이 난 강백호는 농구부실로 들어가 채치수의 유니폼을 입으며 혼자 의욕이 넘쳐나 있었다. 그러나 강백호의 입부를 인정하기 싫은 채치수는 상대를 하려 하지 않는다. 강백호는 어떻게든 채치수 마음에 들기 위해 "고릴라" 라는 별명에 맞게 바나나 한박스와 여러권의 섹시 화보집을 선물하고 방청소를 하는 등 노력을 보이지만 채치수는 여전히 OK를 내주지 않는다. 그러나 밤새도록 혼자 체육관 청소와 공 닦기를 하면서 인정을 받고 드디어 입부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