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부에 입단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초보자인 강백호는 코트구석에서 혼자 드리블연습을 지시받는다, 지루한 연습에 질색인 백호는 슬램덩크를 하고 싶어 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좀처럼 기초연습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짜증이 절정에 달한 백호는 결국 연습을 도중에 포기해버렸던 덕이다. 호열일행과 레스토랑에서 땡땡이를 치는 백호, 하지만 불량배들에게 얽혔어도, 채치수에게 "근성없는 놈!"이라는 말을 들은 것이 신경이 쓰여 떠날 수 없다. 지금까지는 쉽게 포기했던 백호였지만, 농구만은 쉽게 포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