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카노바는 알렉세이가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접하고, 칼리오스트로를 찾아 그를 구해달라고 청한다. 칼리오스트로는 러시아 함대에 타서 그를 치료한다. 깨어나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알렉세이는 타라카노바에게 감사를 표한다. 둘은 어느새 깊어진 감정을 느낀다. 러시아 황위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타라카노바는 사랑을 택하고, 알렉세이를 따라 러시아 수도로 가기로 한다. 오긴스키 가의 남자들은 타라카노바에게 작별을 고한다. 한편, 푸가초프의 수하들은 푸가초프와 그의 아들 트로핌을 붙잡아 러시아군에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