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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맡겨진 혜나는 수진이 준 편지에 의지하며 매일을 보낸다. 한편 경찰에 붙잡힌 수진은 자신의 안위보다 윤복의 걱정이 앞선다. 어떤 변호도 필요 없고 모든 죗값을 받겠다며, 아이를 납치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함구한다. 그에 반해 자영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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