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첸카에 승리 후, 회장에서 본 덩치 큰 일본인에게 말을 거는 스기모토. 간소쿠 마이하루라고 자칭한 남자와 스기모토는 악수를 나누고, 그 순간에 서로의 힘을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것이었다. 후일 스기모토는 다시 시합에 나서게 되고, 대전 상대로서 모습을 드러낸 간소쿠가 문신의 탈옥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간소쿠의 힘은 엄청나, 스기모토 일행이 4명이 달려들어 때려도 넘어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너무 맞은 스기모토가 제정신을 잃어 버리고, 시합은 혼미 상태에 빠져든다! 스기모토 일행의 노림수가 문신인 것을 안 간소쿠는 더 이상 스첸카의 모습을 이루지 못한 경기를 포기하고 도망쳤다. 정신을 잃은 스기모토를 두고 츠키시마 일행이 뒤를 쫓지만, 쿠즈리의 습격을 받아 간소쿠과 함께 러시아식 한증탕 바냐의 오두막에 갇혀 버린다. 그 무렵, 개 탈환에 성공한 치카파시와 에노노카는 광란 상태인 스기모토에게 쫓기고 있었다. 개의 울음소리에 반응하여 오두막을 떠난 쿠즈리와 스기모토의 싸움이 시작되어, 그 틈에 츠키시마 일행도 바냐를 탈출. 타니가키와 치카파시가 총으로 쿠즈리를 쏘아 죽이고, 다시 마주친 스기모토와 간소쿠가 주먹을 주고받는다. 그러나 혹한의 호수에 빠진 스기모토가 정신을 차리고, 일행은 간소쿠를 죽이지 않고 문신 사본만 구해 놔주기로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