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참전 경력이 있는 미국인 해밀턴은 동생의 사망 후 부동산 정리를 위해 나폴리를 다시 방문하였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만난 변호사는 10년 전 동생이 이곳에서 결혼을 해서 8살 난 ‘페르난도’란 아이가 있다고 한다. ‘해밀턴’은 미국에도 아내가 있는 동생이 이곳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동생과는 사뭇 다르게 생활하였다는 것에 의구심을 갖고 동생의 처형인 ‘쿠르치오’를 만나러 휴양지인 카프리섬으로 간다. 그곳에서 가난에 찌든 삶을 사는 처형 ‘루치오’와 거리의 아이 같은 조카 ‘난도’를 보고는 생활비를 부쳐주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섬을 떠나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배가 끊겨 할 수없이 카프리섬에 묵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