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부모를 여읜 카일은 안토니오 신부의 보호를 받으며 교회에서 성장했다. 자신을 ‘하나님의 그릇’으로 여기는 안토니오 신부는 사회정의를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암살단을 결성, 카일과 같이 불행한 환경에 놓인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 자신의 말에 맹종하는 '처단자'로 키운다. 신부가 키운 아이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처단자로 성장한 '카일'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건으로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 카일은 조금씩 안토니오 신부에게 대항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