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일본의 경제적 재부흥 초창기. 도키코는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후지사와라는 마담이 운영하는 게이샤하우스의 잡일꾼으로 일한다. 그녀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모든 청소에서부터 선배 게이샤들의 신발 닦는 일까지 다 마치고는 무용학교로 나가 무용을 배우는 등 쉴 틈 없는 일정을 보낸다. 도키코는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어린 소녀로 그런 도키코의 성정에 대해 마담 후지사와는 도키코가 큰 게이샤가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확신하고 도키코가 큰 게이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후지사와는 게이샤로 데뷔를 시키는 큰 마담 하나만을 만나 도키코의 데뷔를 부탁하지만 하나만이 운영하는 게이샤하우스에서 최고의 게이샤로 데뷔하는 데 소요되는 돈은 만만치 않았다. 결국, 평생 자신의 돈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가진 재벌 다무라에게 도키코의 처녀성을 얻는 대가로 300만엔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