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의 중심에는 아주 오래된 원시림인 함바흐 숲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독일의 시 민들이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이산화탄소 배출자인 거대 에너지 기업 RWE는 1970년부터 지금 까지 매년 이 숲을 조금씩 갉아먹어 왔다. 이제 남은 숲은 10%뿐. 이 숲이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 질 것인가, 아니면 기후 붕괴의 벼랑 끝에서 추락하기 직전에 이 거대한 화석연료산업체를 멈출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 결전의 순간에 활동가들은 30년간 그들의 집 근처에 새로운 탄광이 생기 는 것을 막기 위해 싸워온 잉글랜드 북동부의 시골 마을과 연대하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과 거대 회사 간의 일견 다윗과 골리앗으로 보였던 싸움은 놀랍게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