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 선화(채림)는 고모의 집에 갔다가 제자 형준(감우성)을 만난다. 그리고 형준과 무용선생님 장미(김지영)이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되는데, 형준은 선화가 다니는 학교에 수학교사로 들어오게 된다. 한편, 형준과 장미는 어렸을때부터 친구였는데, 장미는 형준과의 결혼을 꿈꾸고 있지만 형준은 그저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장미의 어머니는 형준을 이미 사윗감 으로 생각하고 있다. 형준은 부임 첫날부터 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큰 인기를 얻고, 선화는 혼자 형준을 떠올리며 미소짓는다. 선화는 아침일찍 등교했다가 형준을 만나고, 진학문제를 상담해주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