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채림)는 편지 일로 형준(감우성)에게 마음을 닫았지만, 형준은 선화를 이해하고 화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장미(김지영)도 선화에게 사과를 한다. 하지만 그 일들로 인해 선화네 집과 형준네 집은 작은 오해가 생기기 시작하고, 장미는 형준의 마음을 잡을 수 없어 속앓이를 한다. 형준은 진심으로 사과하기 위해 선화를 불러내 하루를 함께 보낸다. 그런데 그 모습을 같은 반 은지가 보게 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한편, 선화의 친구들은 선화가 형준과 온종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실망한다. 장미 또한 형준에게 화를 내지만, 형준은 갈수록 심해지는 장미의 간섭들이 부담스럽다. 그런데, 학교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돌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