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장은 승희를 불러 태희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오히려 국밥집을 넘겨 주며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한편 김회장의 지시에 따라 재혁의 오피스텔을 뒤지던 박기사는 재혁에게 들키고 만다. 선우(김현주)는 승희(김민선)가 철웅(소지섭)과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토라 지고, 술에 취한 승희는 하는 일마다 틀어진다며 국밥집으로 찾아와 쓰러진다. 선우는 출근 첫날부터 쟁반 가득 커피를 돌리며 인사하지만, 재혁(한재석)이 입사 기념으로 선물한 휴대전화를 가지고 얘기하는 장면이 태희의 눈에 띄고 만다. 제하통신주 매집세력을 알아 보라고 조사 시킨 김필중(백일섭) 회장은 주먹 세력이 개입되어 있음을 알고, 재혁을 만나 그 사람에 대해서 묻지만 재혁은 부인한다. 힘들어 하는 승희를 보고 현자(김청)는 영문도 모른 채 해외유학을 권한다. 그러나 김회장은 오히려 승희를 불러 국밥집을 넘겨주는 서류를 내밀며 태희를 절대 배신하지 말도록 입단속시키지만, 승희는 오히려 흉계를 꾸밀 생각만 한다. 태희와 같이 일하게 된 선우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잦은 만남을 기억시키며 필연을 암시한다. 한편 김회장의 지시에 따라 재혁의 오피스텔을 뒤지던 박기사는 그만 재혁에게 들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