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김재철)로부터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윤철(최원영)은 재경(김정은)을 구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다. 윤철은 재경과 함께 사로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둘은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다. 경찰은 50억과 함께 사라진 은혜(심혜진) 부부를 추적하고, 재경은 그들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다. 사건 이후 신혼으로 돌아간 듯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윤철과 재경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그 속에서 N31의 또 다른 의미를 마주하게 된 윤철은 재경을 다시 경계하기 시작하고, 재경은 의미심장한 말을 윤철에게 꺼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