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인 '항여추'의 여자친구인 '라정'은 뜻밖의 사고로 사망하며, 병석에 있던 10살짜리 고아 소녀, '항연심'에게 각막을 기증한다. 연심은 해외 유학을 마치고, 10년 후 중국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라정'의 남동생인 '라예'를 만나게 되고, 라예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연심은 여추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여추는 라정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연심을 마주 볼 수 없었고, 자신의 감정도 인정할 수 없었다. 연심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