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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시즌 1 삽화 17 에피소드 17 2004

수혁이 갑자기 태영을 한쪽으로 몰아 세우고 손목을 잡고 서서 "기주를 망가뜨리고 너를 가질 때까지는 절대로 놓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 순간 기주가 오피스텔로 들어오자 어색한 분위기를 태영이 수습한다. 태영과 수혁은 각자 집으로 향한다. 태영은 수혁을 찾아가서 친구, 조카로서 너를 좋아 하지만 절대로 더 이상은 안된다고 말하자, 수혁은 친구는 필요없고 가지지 못하면 버리는게 낫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기주는 회사에서 어떻게든 자금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원하는 대로 일이 풀려 나가질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한편 최이사는 수혁과 앞으로 일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수혁은 계속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진행하는 자신이 밉기만 하다. 한편 기주가 회사일로 힘들어 하자 태영은 기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자신의 환송회 파티에 초대를 하고 잠깐이나마 기주의 기분을 풀여 주고 헤어진다. 수혁은 태영의 집에서 기다리면서 마음 속으로 "나한테도 한번 만 웃어주라 그럼 나 멈출게"라고 생각을 하고 태영을 맞이 하지만 태영은 수혁에게 전혀 웃음기 없는 얼굴로 경계를 하고, 수혁은 조용히 손수건만 건네고 태영 집을 나선다. 기주와 수혁은 J모터스의 신차 발표 기자간담회장에 초대 받아 장소로 향하고, 기자간담회장에서 발표되는 신차의 디자인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편 태영도 윤아에게 새로운 사실에 대해 전해 듣고는 쓰러질 것 같은 혼돈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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