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당 거물 의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시신에서 적출해낸 심장과 날개뼈로 천칭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엽기 사건 현장에 들어선, 공안부에 이동한지 얼마 안 된 형사 타카노 히데아키는 특유의 추리력으로 수수께끼와도 같은 사건과 맞서려 하지만, 주위에서 공안은 공안 나름의 방식이 있다며 막아서고... 일본 경찰 중에서도 공안 경찰은 '치안의 수호신'으로 강렬한 엘리트 의식을 가지고 있는 집단. 정보 수집 활동은 경찰에게 수사의 기본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공안 경찰에서 그 기술은 보다 치밀하고 복잡한 것을 요구하며, 타카노도 새로운 공안의 수사 수법으로 사건을 따라가보려하지만... 비밀주의가 만연한 공안에서 타카노는 어려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엽기 살인 사건이 결국 공안의, 그리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안에 온 타카노의 운명을 크게 뒤흔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