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아일 알게 돼서 다행이야.” 수학여행 사건 이후 잔디에게 호기심 이상의 감정이 생긴 준표 덕분에 잔디의 하루하루는 이전보다 더 다사다난해진다. 잔디는 서현으로 인해 우울한 지후와 마주치게 되고, 지후를 향한 잔디의 안타까운 마음은 진선미를 통해 준표에게 전해진다. 지후가 걱정돼 찾아간 잔디는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준표의 질투에 찬 눈빛과 마주치게 되고. 서현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F4와 잔디는 모든 것을 버리고 프랑스로 떠나겠다는 서현의 파격선언에 놀라면서 지후에 대한 걱정을 금치 못한다. 서현에게 인사를 전하러 간 잔디는 우연히 지후의 애틋한 고백을 목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