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인성이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경림이. 그 의미로 반지를 끼긴 끼어야 하는데.. 영 쑥스럽기만 합니다. 어떻게 보여주어야 할까 고심하던 경림이는 천신만고 끝에 굿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그리고 그 주인공처럼.. 그렇게.. 반지낀 손을 보여주리라, 아니 마음을 보여주리라 마음먹고 인성일 기다립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일까요? 경림이가 한껏 용기를 낸 지금, 인성인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한편 심각한 근시안인 나라는 콘택트렌즈를 잃어버리고 우왕좌왕 하다 안경까지 부러뜨리고 맙니다. 졸지에 눈뜬 봉사가 된 나라에게 안경원은 미국보다 멀게 느껴지는데요. 이런 치명적인 약점을 누군가가 가만히 보아 넘길 리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