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의 성대한 개선 행진을 위해 분주한 가운데 행정관에 출마한 보레누스는 다른 후보들이 허수아비란 걸 알고 갈등하지만, 주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포스카의 설득에 넘어가고 만다. 소외감을 느끼고 겉돌던 풀로는 일레니를 해방시켜 결혼하고 함께 시골로 가 살려고 마음먹지만, 일레니가 이미 보레누스의 노예 오에디푸스와 결혼하기로 한 사실을 알고 분노해 오에디푸스를 죽이고 만다. 시빌리아는 폼페이우스의 아들 퀸투스와 카시우스의 도움을 받아 브루투스의 이름으로 시민들을 자극하는 공문을 써 퍼뜨리고, 사실을 안 브루투스는 반발하지만 시빌리아는 굽히지 않는다. 브루투스는 시저를 찾아가 애써 변명하지만 시저의 반응은 그의 기대보다 냉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