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제가 한번 죽여드릴까요?" 강남과 강동, 경기 남부 일대 마사지 업소들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뜯어내는 이른바 탕치기의 제왕으로 악명 높은 <용이>는 숨소리까지도 모두 가짜다. 주소도 휴대전화도 차량도 카드도 자신의 명의로 된 것은 하나도 없고, 법 위에 군림하는 심판자를 자칭하며 탕치기로 음지의 생활을 이어가는 악질 중의 악질. 탐문과 잠복으로 용이를 추적하던 형사들은 마침내 용이의 꼬리를 잡고 아찔한 도심 추격전을 이어가는데... 탕치기의 제왕 용이의 거짓말을 끝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