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대화만 해주면 월 400만 원을 주겠다” 솔깃한 제안을 받아들인 여성들. 하지만 이는 곧 지옥문이 열리는 서막이었다. 친밀하게 다가가 여성들의 은밀한 신체 부위 사진을 확보한 남성은, 곧 이를 “유포하겠다” 협박하며 엽기적 성 착취 영상을 찍도록 요구했는데... 피해자는 무려 74명, 그중에 미성년자도 16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70~150만 원의 고액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비밀의 방에는 수많은 여성들의 은밀한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하수구를 핥고, 나체로 물구나무를 서는” 엽기적인 성 착취 영상이 무수히 올라오며 공유되고 있었다. 대화방에서 ‘노예’라 불리던 피해 여성들은, 개인 정보와 사진들을 유출하겠다는 협박이 두려워 꼼짝없이 변태적 성 착취 영상들을 반복해서 찍어 올리고 있었는데... 이토록 참혹하고 대담한 범행을 벌인 ‘박사’는 과연 누구일까? 2020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박사방’의 적나라한 실체를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