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진 양회장에게 명학은 재영이 사고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정욱은 10년 전 사건 현장에 같이 있었던 경수를 의심한다. 한편, 연호는 출근길에 카캐리어 전복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같은 시간, 소희와 현경은 쇠붙이에 목이 찔려 사망한 운전자를 발견한다. 운전자 목을 찌른 쇠붙이의 정체가 연호가 목격했던 카캐리어 사고 현장에서 떨어진 부품(라쳇 버클)이며, 누군가 의도적으로 라쳇 버클을 훼손시켰다는 걸 알게 된 TCI는 카캐리어 기사(남재훈) 주변 인물들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10년 만에 조우하게 된 연호와 경수. 경수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둘러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경수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한 소희와 연호는 경수의 차를 쫓기 시작한다. 그 순간 경수 카캐리어의 라켓 버클이 풀리며 세 사람에게 위급한 상황이 닥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