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의 이상향 ‘재너두’ 창조를 둘러싸고, ‘제례의 뱀’의 대행체 사카이 유지와 플레임헤이즈 ‘염발작안의 토벌자’ 샤나가 칼을 맞댄다. 그리고 그 속에서 호박색의 바람이 불었다. 요시다 카즈미가 보구 ‘히랄다’에게 기도한 마음을 받아들인 ‘채색의 회오리’ 피레스가 전장에 나타난다. 일대 결전의 무대가 된 미사키 시는 이 사건과 함께 격동의 종막으로 향한다. 피레스를 부른 요시다. 산 제물로 바쳐진 헤카테, 회심의 미소를 짓는 베르페오르, ‘진재사’를 지탱하는 슈드나이. 습격해오는 ‘무리’를 도륙하는 캄신, 상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