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은 혼자 통나무집에서 지내겠다며 다들 올라가서 열심히 살라며 가라고 하고 결국 만복의 고집에 못이겨 모두 집으로 돌아온다. 금자는 아버님 고집 하나를 못 꺾느냐며 가족들에게 화를 내고 상훈은 설득도 못하고 눈치만 보다 온 자신이 잘못이라며 자책한다. 한편, 지수가 집을 나간 것을 알게 된 성준은 지수가 왜 나가야 되냐며 서로 좋아한게 쫓겨 날 일이냐고 주희에게 화를 낸다. 상훈은 술에 취해 들어와 서럽게 울고 금자 역시 안쓰러운 맘에 같이 울음을 터트린다. 이 모습을 본 정길은 이럴거면 가서 강사장을 데려오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