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리그는 상북 · 해남 · 능남 · 무림의 4개 학교가 붙게 되었다. 그 중에서 전국대회에 진출하는 것은 2개 교. 상북의 첫 상대는 해남으로, 상북 농구부의 투지가 넘쳐흐른다. 한편 해남은 주장인 이정환만은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나, 팀 전체로는 어딘가 방심한 듯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박경태의 누나로, '주간 바스켓볼'의 기자 박하진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 직후임에도 상관없이, 이미 코트의 한가운데에서 격력한 불꽃을 튀기는 양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