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와 재인 등에게 호두 주우러 가자는 말을 듣고 따라갔다가 숲속에서 버림받는 딸기. 학교숲이라고 해도 하도 넓고 깊어서 결국 딸기는 미아가 되고 만다. 하염없이 숲속을 헤매고 있을 때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따라가니 겨우 찾아낸 출구. 딸기는 지쳐서 쓰러지고 말지만 눈을 떴을 때 학생회장 마리의 방에 있는 걸 알고 크게 놀란다. 마리의 배려로 수플레를 얻어먹고 돌아오는 딸기. 동시에 마리도 딸기의 비범한 재능을 눈치챈다. 한편 ‘공주’라는 말에 격한 반응을 보이는 가온이의 천적. ‘공주’의 정체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