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타고 유이가하마로 향하는 이노가시라 고로는 에노시마를 바라보며,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을 회상한다. 바닷가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지인의 의뢰를 받으러 그의 가게로 향한 고로. 그런데 고로의 지인은 가게의 옥상에서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며 바쁜 가게일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농땡이 부리고 싶어 한다. 지인의 등을 떠밀어 가게로 내보내다시피한 고로는 점심 먹을 만한 곳을 찾아 헤맨다. 그렇게 한참을 걷던 고로는 어쩐지 동떨어진 느낌의 독일 가정식 요리 가게를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