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찬은 정우가 유린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숨이 멎는 느낌을 받는다. 공찬은 유린이 케익을 만들때 처럼 협력하며 절친하게 지내면 오누이 같이 살아 갈 수 있을 거라고 하자 표정이 굳어진다. 공찬은 유린의 말이 자꾸 떠오르자 가슴이 답답해 미칠 것 같다. 설회장을 찾아온 정우는 유린이가 마음을 열어준다면 정식으로 교제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공찬은 정우가 호텔 스카이 바를 통째로 빌렸다는 얘기를 듣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유린을 만난 정우는 힘든 일을 모두 막아주겠다며 반지케이를 건넨다. 당황한 유린은 서정우씨 같은 사람이 왜 하필 자기를 선택하느냐며 반지케이스를 받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