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발명가이자 시계장인인 녹시밀리안은 아내 갤런트와 아이들과 함께 12세계에 살고있었다. 어느날 키우던 개가 도망치고 녹시밀리안은 개를 잡기 위해서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동굴 안에서 엘리아큐브를 찾는다. 엘리아큐브가 무한동력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녹시밀라안은 빛을 갚기 위해서 엘리아큐브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엘리아큐브의 영향 때문인지 점점 맛이 가기 시작한다. 게다가 큐브의 영향인지 평범한 시계공이며 종족만 젤로어지 특별히 시간 관련 마법을 다루지도 않던 녹시밀리안은 강력한 마법과 마법을 사용하는 도구들을 다루며 엘리아큐브의 연구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엘리아큐브의 힘에 취해 가족도 내팽겨치는 남편에 실망 반 공포 반을 느낀 갤런트는 아이들함께 다른 섬의 친척집으로 가버린다. 어느 날 녹시밀리안은 갤런트와 아이들이 갔던 섬이 오그레스트의 눈물 때문에 물에 잠겨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녹시밀리안은 완전히 절망해 큐브를 저주한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면 모든 실수를 없던 일로 할 수 있다는 큐브의 속삭임을 듣고는 젤로어의 신에게 도전을 선포하며 시간을 되돌리기로 마음먹는다. 이에 응답하듯 거대 시계가 스스로 조립되며 일어서고 녹시밀리안은 앞으로 모두가 자신을 "녹스"라 부를 것이라 중얼거리며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