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밴드 '크루드플레이'를 이끌어가는 프로듀서 'K' 강한결(이현우). 그에겐 단 하나의 소음도, 작은 경험 하나도 음악적 영감이 된다. 음악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한결에게 불현 듯 악상이 찾아오게 되고. 휴대폰이 없던 한결, 우연히 지나가던 소림(조이)의 휴대폰을 빌려 멜로디를 녹음하게 되는데..! 노래가 전부인 열아홉 꽃다운 청춘 윤소림! 한결과 마주친 이후, 한결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얼굴이 발그레 붉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급기야 울렁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결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