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남자와의 첫키스 후, 평화로운 주말 아침을 맞이하는 지호(정소민) 그런데 입주 후 처음으로 마주친 집주인 ‘세희(이민기)’가 전날밤 기습키스를 했던 낯선 남자라는 사실에 혼비백산한다. 또 다시 홈리스 신세가 된 지호와 완벽한 세입자를 잃게 된 세희는 절망하고... 두사람은 키스를 했다는 사실보다, 서로가 이성이라는 이유로 함께 살 수 없다는 사실에 더욱 좌절하는데... 이후 지호는 세희 집을 나와 조감독이 얻어준 작업실에서 살게 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다시 정처없이 떠돌게 되고, 발걸음이 멈춘 곳이 본의 아니게 세희집 앞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