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합을 좋은 성적으로 돌파하고 기세를 탄 카제마이. 그들의 3회전 상대는 중학교 시절 미나토의 선배이기도 한 니카이도 에이스케가 이끄는 츠지미네 고교 팀이었다. 츠지미네는 작년까지 시합 데이터가 없는 무명 학교였는데, 그 실력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대회에 이변을 일으키고 있었다. 미나토는 니카이도와 함께 활을 쏠 수 있다는 걸 기뻐했지만, 니카이도의 얼굴엔 대담한 미소가 떠오를 뿐이었다. 그렇게 시합이 시작되자 츠지미네는 독특한 템포로 카제마이를 농락했고, 미나토는 자신이 맞히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과녁에 집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