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건축 재료에 깔려 움직일 수 없게 된 이츠키는 죽음을 각오하지만 츠구미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한다. 이츠키는 다시 츠구미를 만나 기뻤지만, 다음 날 도쿄에서 달려온 히로타카와 아오이의 모습에 되돌릴 수 없다는 걸 느끼고 타카기 부부의 주택 설계 건을 동료에게 인수인계한다. 그러나 지진을 계기로 마음속에 숨겨왔던 후회를 숨길 수 없게 된 이츠키는 서둘러 츠구미에게 간다. 같은 시간, 츠구미도 본인들의 인생에 후회는 없다는 타카기 부부의 말에 안절부절못하고 이츠키에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