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평가할 때 많은 이들이 GDP 수치를 지표로 삼는다. 하지만 40년 넘게 세계화를 연구해 온 헬레나 호지는 GDP란 얼마나 많은 돈이 거래되는지를 측정할 뿐이며, 아이러니하게도 사회 붕괴와 환경 파괴가 GDP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런 GDP의 한계점에 동조하는 상황. 그런데도 정치가와 사업가들이 GDP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화 시스템을 옹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GDP 수치를 토대로 세우는 정책이 위험한 까닭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