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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물 안에 간신히 몸을 숨긴 에리는, 납치범한테서 빼앗은 휴대폰을 이용해 메시지 앱으로 란에게 구조를 요청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아챈 납치범들은 에리의 휴대폰을 이용해 단체 채팅을 하며 혼란을 준다. 에리는 자기 메시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반점을 사용해서 보내고 폐건물에서 보이는 창문 밖의 풍경을 알려주기 위해 묘한 메시지를 써서 보낸다. 그걸 알아챈 코난은 에리가 납치당한 폐건물을 찾아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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