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노체스의 안에 갑자기 나타난 푸른 하늘이 점점 커지는 곳에서 누베노 에스파다, 아로니로 아루루에리와 만난 루키아. 스스로의 궁으로 루키아를 불러들인 아로니로는 갑자기 자신의 가면을 벗는다. 그 가면 뒤에 숨겨진 얼굴은 분명히 죽었다고 믿고 있던 원 13번대부대장 시바 카이엔이었다. 혼란스러워 하는 루키아에게 아무 일도 없던 듯이 다가온다. 카이엔은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죽기 직전에 자신의 몸을 빼앗은 호로우의 능력 덕분에 웨코문드로 가게되었고, 그곳에서 되살아났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