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는 처형 전날, 예전에 13번대 부대장이었던 시바 카이엔의 꿈을 꾼다. 수십 년 전, 13번대에 막 입대했던 시절의 루키아는 귀족가문 쿠치키 집안의 양녀라는 이유로 다른 부대원들과 쉽게 어울리는 못했다. 그 때 카이엔 하나만이 루키아를 편안하게 대해주고 그에 마음을 연 루키아는 카이엔을 몹시 따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카이엔의 아내인 미야코가 이끌고 나간 정찰대가 호로에게 전멸당하고 만다. 다행히 미야코는 살아서 돌아오지만 갑자기 같은 동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모두는 미야코의 몸이 호로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