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정주(이태성)와 신자(박창숙)를 동시에 맞닥뜨린 난희(수애). 하지만 이미 정주는 난희를 보자마자 달려들어 난희를 안은 상태다. 난감한 난희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잡아떼며 위기를 모면하려하지만, 무언가 결심한 정주는 다시 돌아와 난희의 남자친구라고 당당히 고백한다. 한편, 정주와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신자때문에 심란한 난희. 현실적인 문제에 더욱 답답해하고... 동네 아주머니에게 선 자리를 제안 받은 형태(이정진)는 상대방이 난희임을 알고 황당해 하지만, 만나보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