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 서울은 잠깐이라도 한 눈 팔다가는 코 베어간대." 낯선 서울 땅에 아빠 없이 달랑 둘이 남겨진 세경, 신애 자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와의 약속을 위해 남산으로 향하던 세경 신애 자매는 그마나 있던 전 재산을 잃 어버리고, 소개팅 나왔던 지훈을 소매치기 범으로 오인하게 되는데... 한편, 순재는 교감 자옥과 생물실에서 몰래 데이트를 하던 중, 학생들에게 발각될 위 기에 처한다. 위기의 순재, 과연 일생일대의 순간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