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 선거 이후부터 아무래도 미미미의 상태가 이상하다. 집에서는 밤늦게 공부를 하고 동아리에서는 아침부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필요 이상으로 무리하는 것 같아 이대로는 언젠가 몸이 망가질지도 모른다며 걱정하는 타마. 토모자키도 선거를 함께 준비한 동료로서 신경이 쓰였다. 사람의 마음에 민감한 후카는 미미미가 무리를 하는 원인이 아오이 때문이라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다. 토모자키는 작정하고 미미미와 이야기해 보지만 '아오이에게 이기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웃는 미미미. 그 마음은 토모자키도 통감할 정도로 이해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미미미에게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었는데.